강화도 위험목 제거 2일차 트리클라이밍연구소

2020. 3. 16. 07:45트리클라이밍 활동

강화도 위험목 제거 2일차 트리클라이밍연구소

회원님의 요청으로 트리클라이밍연구소에서

트리레포츠연구소 소장님과 함께 강화도 위험목 제거를 하였습니다.

아보리스트협회 교육 다녀오신후 쉬지도 못하시고

힘이 드실텐데 힘내주시네요.

오늘은 교대 않하고 아래서 봐주시며 정리해주셨습니다.

바람부틑 금요일을 피해 목요일과 토요일 이틀간 시간을 내어

협업으로 위험목을 제거하러 왔지만 바람은 여전히 부네요.

트리클라이밍 모임을 코로라로 못하다보니 사람모임이 덜한

가지치기와 개인 트리클라이밍 교육을 하며

중간 짬을 내어 위험목 제거 했습니다.

아침 일찍 오면서 강화도 입구에서 부터 통제하며 첵크를 해서 잠깐 밀렸지만 안전하게

체온검사 후 통과~~~ 건강함을 확인하고 준비전 간단히 아침과 컵라면으로 가볍게 하지만

배가 불러서 ㅜㅜ 그래도 달달한 커피도 하며 트리레포츠연구소 소장님과 함께

오늘 위험목 제거를 위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역시 아침 쌀쌀한 날씨에 커피는 제맛이네요.

바람이 점점 불기 시작해서 그런지 나무가 흔들흔들 살짝 춤을 춥니다.

1일차 보다는 덜해서 괜찮지만 오후지나서 많이 불것 같아 바삐 움직이네요.

위에서 보면 바로 집이 붙어 있어서 조심 조심 긴장하면서 하게 되네요.

집쪽으로 뻗은 나무를 첵크하며 집주인 요청도 들어가며 원하시는 대로

해드리다 보니 시간이 많이 흐르게 되네요. 원래는 중간까지로 알았는데

집으로 넘어와 기울어진 나무를 치면서 미관도 보셔서 충분히 상의후 다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나무아래 집이 없거나 평지면 좀 쉬울텐데 집과 경사면 위에서 하다보니

속도가 더 더디긴 하네요. 힘도 들구요. ㅎㅎㅎ

그래도 묵묵히 열심히~~~

아래쪽 나무 가지를 제거 할때는 그나마 바람이 좀 잦아들어서 마무리 작업을 안전하게

마치게 되었네요. 하늘은 맑고 푸르고 바다 근처라 바람은 쎄고~~~

요청하신 대로 위험목을 제거하고 나니 점심때를 훌쩍 넘어 버렸네요. ㅎㅎ

어쩐지 배가 고프다 했는데 아래 나무 정리부터 하고 장비를 내려놓고 보니

몸이 무지 가벼워졌네요. 송진이 로프와 장비에 많이 뭍어서

집에가서 세척과 장비 세정을 하기로 하고 장비 챙기면서

따뜻한 커피로 몸좀 녹이고 위험목 제거를 요청하신 집주인께서 추운데 고생

많으셨고 깨끗해 졌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셔서

뿌듯하게 마무리하고 때 늦은 식사를 하러갑니다.

조경 전지 일을 마치고 오신 회원님과 맛난 괴기를 먹으며

하루를 정리하며 발길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