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행 여행 4일째 아보리스트협회 교육센터 눈구경

2020. 2. 27. 08:44트리클라이밍 활동

강원도 산행 여행 4일째 아보리스트협회 교육센터 눈구경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여행중 고립되었지만

자연이 주는 선물중 겨울에 눈구경 실컷 하게 되어 좋습니다.

저녁때부터 눈이 내려서 아침까지 온통 산이 하얀 옷을 입어

눈으로 한가득 담아두고 풍경을 담아두었네요.

 

아보리스트 나무 자르는 연습하는 교육장이 눈에 쌓였네요.

산중이라 밤도 금방 찾아와서 숲에서 불빛하나 않보이더니 금새 눈으로

덥혔네요. 아침까지 내리면 제법 쌓이겠지만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숲에서 나는 향과 잘 어우러져 차한잔에 생각에 잠깁니다.

 

숲에 기운이 좋아 편하게 자고 나니 온 몸이 개운해집니다.

걱정했던 눈은 중간에 그쳤는지 많이 녹고 나무가지들만 의지하네요.

눈올때 트리클라이밍을 해야되는데 ㅎㅎ 개인 장소가 아니라

아보리스트협회 센터라 조용히 아침 산행으로 주위를 둘러봅니다.

 

아무도 없는 숲길에 첫 발자국을 남기며 가지 사이를 지나

산책합니다. 내심 눈이 좀 많이 왔으면 했는데 지금 모습도 괜찮지만

계속 내렸다면 그 모습이 상상만으로도 감탄사가 나오네요.

 

나무향이 정말 진해서 솔잎에 차한잔하면 신선놀이 되겠네요.

잠깐 둘러보는 산행이지만 기분도 좋고 기운도 솟고

이래서 오대산에 산신령이 있다고 예전부터 그랬는데

틀린 말은 아닌듯 하네요. 온 몸이 즐거운 기운으로 가득차서

걸음도 가볍습니다. 걷기만해도 숲체험이 되네요.

공기도 맑고 추위도 적당하고 그냥 좋다입니다.

 

강원도 산은 침엽수가 많아 높이 솟은 나무들이 많아서

나무 사이 아래로 걸으면 향이 진하게 묻어납니다.

향은 가져갈수 없으니 다음에 산행하시면서 기운들 받으시길..

 

눈이 많이 온 상태라 아보리스트협회 교육은 실내에서

하겠네요. 오늘도 열공과 열강하시겠네요.

아보리스트 직업도 꽤 괂찬은것 같죠? 자연을 벗삼아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기에 나이가 들어가며 찾아드는 행복감은

잠깐이라도 크게 다가옵니다. 수십년 전 암벽과 산행을 하면서

참 많이도 다니며 자연을 곁에 두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많은걸 생각나게 합니다.

오랜만에 긴 여행을 하며 오길 잘 했다는 생각에

이번 여행길은 기억에 많이 남을것 같습니다.

 

 

소소한 영상 올립니다. 사진이나 영상찍을때 가로로 한다고 했는데

좁은 화각이지만 즐겁게 감상하세요.

시간 나면 아보리스트협회 부연동 센터 모습도 담아서

전하겠습니다. 코로나19가 빨리 잦아들어 트리클라이밍연구소

회원분들과 늘 해왔던것 처럼 함께 트리클라이밍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여행다녀와서 큰나무 수목관리와

트리클라이밍 행사도 잡혀있으니 트리클라이밍연구소 소장님과

시간잘 맞추어 준비해야겠네요. 즐겁고 건강한 한주 되시고

또 소식 올리겠습니다. 전화가 않터져서.... 참

좋은곳에 있으니 이런가 봅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